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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해충…이번엔 ‘날개매미충’
작성일2010/09/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255

외래해충인 ‘꽃매미’로 과수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날개매미충’(가칭·사진)이라는 새로운 해충이 출현해 과수 농가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 일대에는 최근 ‘날개매미충’이라는 신종해충이 발생, 사과·두릅·두충나무 등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개매미충’에 의한 피해는 꽃매미와 비슷해 과수나무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거나 많은 양의 배설물을 발생시켜 과수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해충은 발생하자 농가들은 7월 말경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등에 조사를 의뢰했고, 조사결과 국내 미기록종인 신종해충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충남도농업기술원이 3일 밝혔다. 이는 해외에서 유입된 외래해충인지 국내 토착해충인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날개매미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이 지역의 사과밭 등 10㏊에 대해 방제를 실시했다. 등록된 방제약이 없어 꽃매미 방제약을 사용한 결과 방제효과는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번식력이 강해 현재 피해면적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종태 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현재 ‘날개매미충’의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미등록종이다 보니 등록된 약제도 없어 방제에 애로가 많은 만큼 서둘러 방제약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신문>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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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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