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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 농산물 제값받는 출하요령
작성일2010/08/1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396

출하당일 수확작업 … 신선도 높아야 값 쑥쑥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품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생물인데다 수분이 많은 농산물의 특성상 유통과정중에 부패나 변질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상품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유통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제값 받는 출하요령을 알아본다.

◆ 작업환경 관리=산지에서 농산물을 출하하면 도매시장까지 운송·경매·도매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소매점에 진열될 때까지 최소한 이틀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농산물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출하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수확부터 시장 도착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가능하면 출하하는 당일에 수확 작업을 해야 한다. 당일 수확이 어렵다면 포장작업은 출하 직전에 하도록 한다. 밀폐된 상자 안에 들어있는 시간이 길수록 부패진행 속도가 떠 빨라지기 때문이다.

수확한 농산물은 최대한 말려서 포장한다. 특히 상추 등 잎채소류는 물기가 묻은 채로 상자에 포장하면 한낮 더위에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포장 작업 중에는 선풍기를 돌리는 등 작업장의 습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 흡수를 위해 상자 안에 신문지를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선별=철저한 선별은 분쟁을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높은 값을 받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요즘처럼 상·하품간 가격차가 클 때는 선별이 더욱 중요해진다.

상처가 난 상품이나 꼭지가 무른 것, 검은점이 생긴 것 등 비상품과는 철저히 분리한다. 이 같은 비상품과가 하나라도 섞여 있으면 같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다른 상품들까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산지에서 출하할 때는 멀쩡했던 농산물이 시장에 도착해 보니 부패했다면 십중팔구는 이런 경우다.

특·상·중·하 구분을 더욱 까다롭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물량이 적고 전반적인 품위가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품질이 좋을 수록 가격상승 폭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시세가 좋다고 적당히 선별하는 것은 오히려 전체적인 수취값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 중·하품도 귀한 몸=최근의 시장상황에서는 중·하품도 훌륭한 상품이다. 전체적인 농산물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어, 식자재 납품업자 등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품위가 떨어져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물건을 찾는 중도매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품질도 좋고 품위도 좋은 특·상품과는 확실하게 구분하되 품질에 문제가 없는 중·하품은 버리지 말고 시장에 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전체 시세와 관계없이 3,000~4,000원에 경락되는 상품도 적지 않은 만큼 품질과 품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비용 대비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은 과감히 출하를 포기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농민신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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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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