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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채소 작물 육묘시 병해 주의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시설채소 작물 육묘시 병해 주의
작성일2012/02/0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11

낮엔 습도 안높게 환기 충분히…밤엔 보온 신경 … 수박과일썩음병 의심 식물체는 즉시 격리해야

시설채소의 정식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육묘작업이 이뤄질 때다. 이맘때는 일교차가 크고 난방비 절감으로 저온다습한 환경이 되기 쉬워 병 발생에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대량 생산과 집약적 재배가 이뤄지는 육묘 환경에서는 병의 진단과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피해가 증가하므로 특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채소작물 육묘 때 문제가 되는 병은 흰가루병, 노균병, 덩굴마름병, 탄저병, 검은별무늬병 등이다. 노균병과 흰가루병은 최근 이상저온으로 육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수박·오이·호박 잎에 발생해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병이다. 일단 발생하면 정식 이후까지도 병이 따라가므로 농가에 묘를 공급할 때는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수박·오이 등 박과작물은 접목작업시 상처를 통해 덩굴마름병이나 탄저병, 검은별무늬병이 흔히 감염돼 병이 발생한다. 덩굴마름병과 탄저병은 줄기의 중간 부분이 갈색으로 무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덩굴마름병은 줄기가 쪼개지면서 잎이 마르고, 탄저병은 잎이 썩는 증상을 보인다. 검은별무늬병은 주로 호박과 오이에서 발생하며 줄기가 쪼개지고 모잘록병처럼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이처럼 병해의 원인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전문 살균제로 방제해야 한다.

 최근 수박 육묘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수박과일썩음병은 종자 전염성 병해로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수박과일썩음병은 잎맥 주위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묘판 전체에 발생하므로 수박과일썩음병으로 의심되는 식물체는 즉시 격리하고 전문기관에 병 검정을 의뢰해야 한다.  

 한경숙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무조건적인 농약 살포보다는 온습도 등 환경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밤에는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보온에 신경을 쓰고, 낮에는 충분한 환기로 하우스의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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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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