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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 한우 출하 한달가량 지연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이상기후 … 한우 출하 한달가량 지연
작성일2010/06/3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618

농협 축산컨설팅부 철저한 여름철 사양관리 당부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저온과 갑자기 찾아온 고온현상 등의 영향으로 한우 증체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아 농가들의 철저한 여름철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의 ‘소 도체등급 판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6월28일 현재, 등외등급 제외)는 27만3,77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7,540마리보다 14% 감소했다.

이에 대해 축산 현장에서는 구제역 발생 탓에 가축시장 폐쇄와 이동 제한이 이어져 출하 물량이 감소한 점도 있지만, 올해 5월까지 이어진 이상기온 현상이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무더위가 찾아와 사료 효율이 줄면서 예년보다 출하 월령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축산물품질평가원 한 관계자는 “전국 고객 농가들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상당수의 농가들이 지난해만 해도 29개월 무렵 생체무게 750㎏을 얻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30개월을 길러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답해 전국적으로 평균 출하시점이 1개월가량 늦춰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올해 1~6월 한우도체 무게가 375㎏으로 지난해의 365㎏보다 2.7% 증가했지만, 사료비를 따져볼 때 효율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비육우에 대한 여름철 사양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는 홈페이지(livestock.nonghyup.com)를 통해 관리 지침을 소개하고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여름철 비육우 관리=축사에 그늘막 시설을 설치하고, 환기를 위해 축사 바닥으로부터 3~4m 높이에 45도 방향으로 50㎡(15평)당 1대씩 송풍팬을 설치해 준다. 축사 안팎의 모기·파리 등 해충을 구제해 아카바네병(임신한 소에 기형을 초래하는 질병) 등 가축질병 예방에도 힘쓴다.

또 소의 체내 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조섬유 함량을 줄이면서 지방 등 에너지를 보강한 농후사료를 보충 급여하고, 대사장애 방지를 위해 소다 등 완충제를 급여해야 한다. 조사료는 소화가 잘 되는 담근먹이(사일리지), 양질의 사료작물·산야초가 좋으며 전체 급여량의 23~30% 정도가 좋다.

<농민신문>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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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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