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물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면 기존 재배보다 22~23%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논에 관개용수를 흘러넘치도록 계속 대는 대신 물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주 1~2회 물을 대면 벼 수량에는 차이가 크게 없으면서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앙 초기에는 깊게 물을 대더라도 이앙 후 25일 이후부터는 논 표면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대는 간단관개를 하면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논에서 배출되는 지구 온난화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도 약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지난해 벼 재배기간 동안 재배양식별 관개량을 분석한 결과, 이앙재배는 관행이 809㎜, 간단관개는 638㎜였다. 무논직파는 관행이 778㎜, 간단관개는 601㎜였다.
또한 건답직파는 관행이 810㎜, 간단관개가 635㎜로 벼 재배양식에 관계없이 간단관개를 함으로써 22~23%의 관개량을 줄일 수 있었다.
이경보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연구관은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논의 환경보전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효율적인 물관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소비하는 물의 48%가 농업용수이며, 농업용수 중 89%가 논농사에 활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물 부족을 대비해 물 절약 농법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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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