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콩보다 기계 수확이 수월한 콩 <우람>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람> 콩은 줄기에 달리는 첫 꼬투리 높이가 기계 수확에 알맞은 15㎝ 이상으로 높아, 콤바인 수확시 손실이 낮고 수확기에 콩알이 잘 튀지 않아 기계 수확에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콩 100알 무게는 25.8g인 대립종이며, 종실 외관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량도 10〉(300평)당 327㎏으로 현재 국내 보급 면적이 가장 많은 대원콩과 비교해 15% 증수되는 다수성 품종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최근 심각한 잎 병해인 불마름병과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에도 강하며, 쓰러짐 정도는 대원콩과 비슷하다.
<우람> 콩은 충청·호남·영남·제주 등 남부지역에서 재배하기 적당하며, 파종 적기는 6월15~20일이다.
현재 보급 중인 대다수 콩 품종들은 첫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낮아 콤바인 수확 적응성이 낮은 편이다. 또 기존 기계수확 적응성 품종들은 100알 무게가 20g 내외인 중립종이거나 외관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전북 순창, 경남 사천의 논 재배 지역에 2㏊ 규모를 조성해 시범 보급을 시작했으며, 일반 농가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백인열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과장은 “<우람> 콩의 보급은 대단위 기계화 재배를 선도해 우리 콩의 대외 경쟁력과 자급률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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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