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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클리닉 고맙습니다.
작성일2010/11/12/ 작성자 김송미 조회수2280
먼저 어디에 이 감사의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 여기에 남깁니다.
저는 이번 운동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나라에서는 요즘 출산장려정책을 권하고 있지만
다자녀를 원했던 저는 결혼 6년차에 2년 터울로 애기 셋을 낳고 나니
남는것은 이쁜 애기들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20kg이라는 살들이 남아있더군요.
남들 보기도 부끄럽고 예전에 당당했던 내 모습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혼자 운동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애기 7개월에 맘 독하게 떼어놓고 운동할 명분도 없고
그러다 접하게 된 보건소 운동클리닉에 용기를 냈습니다.
처음엔 차마 저울에 올라가기가 너무나 겁이나고 부끄럽고 과연 이런다고 빠질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결혼전, 운동하러가면 원하는 몸무게는 안빠지고 트레이너분이 체질이니 운동을 하라고 많이들 권했거든요...)
하지만 내가 더 갈곳은 없다는 생각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제발 당첨되기를 빌었죠.
당첨되는게 좋은게 아닌데 당첨소식이 어찌나 기쁘든지...
그랬던 일이 이제 2주도 남지않았습니다.
트래이너 선생님이 이 아줌마들 엇나가지(?) 않도록 할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슬로우 슬로우...무조건 다그치는게 아니라 몸 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운동처방을 변경해주시고
맘 다칠까 신경써 주신것을 이제 알것같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많이 병이들어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거든요.
목표는 10kg이였지만 나를 5kg만 빠지게 해주셔도 정말 훌륭한 트레이너일꺼라고 속으론 비웃는다고 해야하나...
어떻든 5kg은 빠진 지금, 남들은 아직 놀랠 몸무게지만 저는 당당하게 저울에 올라갑니다. 왜냐 가능성이 보이거든요.
요즘은 운동하면 저울로 가고싶고 운동도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하고 싶어지고 마음에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나 아닌 다른 몸이 넉넉하신 분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고 꼭!!!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 주위엔 말할 사람이 없네요.
더더욱 열심히 홍보하셔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은 분에게 제공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고마워 더 많은 글을 적고 싶지만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이 맘을 모르시기 때문에 그만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참, 운동에 재미를 붙혀가니 기간이 끝나는데 이거 더 연장해주시면 안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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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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