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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협의회 오명휘회장님을 칭찬합니다.... - 행정규제개혁 신고 게시물 보기
여성단체 협의회 오명휘회장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일2007/12/26/ 작성자 김지영 조회수2185

너무나 가슴 따뜻한 일이 있어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기장군 독거노인생활지도사로 일하고 있는 김지영입니다....
’독거노인생활지도사’ 참 많이두 생소하고 낯설지요...실은 저두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많이두 낯설구,참 많이두 서먹했습니다...
저희12명, 올 5월 교육을 받고 그무덥던 여름, 기장군 5개읍면 2500분 독거 어르신의 명단을 가지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전수조사를 했었습니다.
물론 나은 환경과 넉넉한 생활을 하고 계신 어르신도 계셨지만...겨우 누우실수있는 방한칸, 산속에 대강지어놓은 움막등, 궁핍한 생활과 그보다 더 커다란 외로움과 세상의 무관심으로 삶의 끈을 겨우 부여잡고 계신 어르신들을 뵙고 돌아서 나오는 그 묵직하고 가슴 멍한 발걸음 하나하나를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12명은 그동안 그중에 300분의 어르신들을 지역을 나누어 매주 방문하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리며 닫혀있던 어르신들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조심스럽게 열어나갔었습니다. 이제는 전화로 "어르신"하면 "와!그래니가, 밥은 묵고 다니나, 날씨추운데 댕긴다고 힘들제?" 하시며 저희를 더 많이 챙기시고 위로하십니다. 이런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힘든 어르신들께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못드려 늘 죄송하구,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오명휘회장님께서는 이런 소식 하나하나 접할 때 마다 장롱을 열어 새이불까지 내어 주시고, 장판이며...심지어는 끼니를 못 챙기시는 어르신들께 쌀이며, 밑반찬까지 챙겨주시고...그리고 몇일전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못하구 계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몇포기는 안되지만 어르신들께 드리라며 김장을 해주셨습니다..
60여명의 어르신께 나누어 드리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행복하고 가슴 떨리던지요, 대문밖까지 나오셔서 저희 차가 사라질 때 까지 차마 돌아서서 들어가지 못하시고 서 계시던 모습..평생 가슴벅찬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오명휘회장님...비록 자세히 알지는 못 하지만....이런 진정한 나눔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씩 커다랗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저희는12월31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지만, 이귀한 만남과 배움 계속 지켜나갈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기장군민여러분!! 늘 건강하시구요..저희 독거어르신들께 마음으로나마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보태주세요! 그 사랑과 희망만이 어르신들의 삶의 버팀목이 될것임을 저희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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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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