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시작
친절함과 밝은 미소에 감사드려요.... - 행정규제개혁 신고 게시물 보기
친절함과 밝은 미소에 감사드려요....
작성일2007/04/02/ 작성자 오유경 조회수1886
관공서하면 무지 딱딱하고 불친절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번은 있을겁니다.
저 역시 불친절한 기억땜에 꼭 가야할일 아니면 전혀 가질 않거든요.

몇일전 일입니다.
기장으로 이사 간 친구따라 기장군청에 가야할 일이 있었답니다.
일을 다 본 친구가 아들 과제가 있다며 책을 하나 구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친구나 저나 기장은 첨이라 어디서 구해야 할지 서로 얼굴만 쳐다 보고 있을때였습니다.
한 남자분이 오시더니
"뭘 도와 드릴까요."라고 하시더군요.
한 10분 넘게 친구랑 헤메고 있었던지라 무지 반가웠죠.
친구아들의 학교 과제로 환경에 관한 책을 구할수 있는지 여쭤보았죠.
아주 밝게 웃으시며
"당연하죠. 그럼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라고 하시더니 어디론가 가시더니 5정도 지났을까 책 두권을 들고 오시더라구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책을 각각 한권씩 주시더군요.
사실 친구와 전 좀 당황스러웠죠.
이런곳에 오면 근무하시는 분들의 무표정에 기가 눌려 일만보고 나오기 일쑤라 이렇게 밝게 웃으시며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 정말 이상할 정도였으니깐요.
책에 대해 짧게 부연설명까지 듣고 나오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그분 덕분에 가져온 책으로 친구 아들이 과제를 해갔는데 너무 잘했다며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환경녹지과 이연주씨라고 되어있는 이름을 기억하길 잘했나봐요.
사실 이런 친절이 당연할수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예전 저의 안좋은 관공서 직원분들의 기억을 이한분땜에 조금은 바뀌게 되었다는게 저에겐 무지 중요한 일이었거든요.

책을 들고 나올때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하고 나와서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표를 해야할것 같네요.
``이연주님! 저희를 기억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때의 친절에 정말 감사해요.
저희에게 보여주신 친절 또다른 고객님들에게두 많이 보여주세요``





목록

담당부서기획감사실   

전화번호051-709-4032

최종수정일2023-12-14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