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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남지사 "로봇랜드 무산 충청권 각성"(협오시설이 있는 부산 기장에 첨단의료복합단지,중입자가속기)

작성일2007/11/14/ 작성자박성규 조회수3114

이완구 충남지사 "로봇랜드 무산 충청권 각성"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이완구 충남지사는 14일 대전시의 로봇랜드 유치 무산과 관련, "로봇랜드 유치 무산은 대전시만의 문제가 아니며 충청권 모두가 각성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가 자기부상열차에 이어 로봇랜드 유치까지 배제된 것에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충격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대전광역시의 로봇랜드 유치 당위성이 충분한데도 마산시에 밀린 것에 깊은 우려감을 느낀다"며 "일부 언론이 제기한 ’충청권 홀대론’에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마산시의 경우 공무원과 정치인, 사회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서 유치전을 펼쳤는데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지 않았나 자성도 해본다"며 "그동안 충청권 정치인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준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전시와 충남도가 각각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황해 경제자유구역을 의식해 "향후 국책사업에서도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대권주자들의 행복도시 언급과 관련, "요즘 정치권에서 행복도시를 갖고 말 장난을 하고 있는데 충청도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라"며 "충청권 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톤을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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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