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들어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가 오는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5조 원이 훨씬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고리 3, 4호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원전 26기가 국내 전체 전력 사용량의 40% 가까이 담당하게 되고 건설기간인 오는 2014년까지 연인원 100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고리원전본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7년간 약 5조73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고리 원전 3, 4호기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앞서 지난 9월 13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고리 원전 3, 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신고리 3, 4호기의 노형은 국가선도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산학연 공동으로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자체 개발한 APR1400으로 일컬어지는 140만㎾급 대용량 신형 원전이다.
APR1400은 향후 세계 신규원전 건설시장에서 주력 노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신형 가압경수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는 핀란드의 이낄루오토, 프랑스의 프라망빌에 이어 3번째 건설에 해당된다. 또 이는 고리원전 1호기의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원전과 대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향상시켜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했고 특히 한국표준형 원전에 비해 건설과 발전단가를 10%나 낮췄다.
고리원전본부는 신고리 3, 4호기가 건설되면 울산시가 현재 연간 사용하는 234억㎾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리 3, 4호기가 운영되는 2014년에는 모두 26기의 원전이 연간 1949억㎾h의 전력을 생산해 우리나라 총 전력량의 39.8%를 담당하게 된다. 또 건설기간인 2007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각종 공사 분야 등에서 연인원 10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리원전본부는 특별지원사업비 1147억 원을 비롯해 기본지원사업 및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로 220억 원이 인근 자치단체에 지원되는 등 건설 및 가동기간(총 66년간) 모두 1조5391억 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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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댓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장군에 유치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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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7/11/20/ 작성자박성규 조회수3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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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