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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의 이해(천식) - 보건교육 게시물 보기
알레르기 질환의 이해(천식)
작성일2019/07/31/ 작성자 건강증진과 조회수417

1. 정의

기관지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기관지 벽이 붓고,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여러 자극에 의해 기관지가 쉽게 좁아지고 숨 쉬기 곤란해지는 병입니다.

 

 

과거에는 치료약제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불충분하게 치료하여 병을 키우는 경향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과 관리로 치료 경과가 매우 좋아지고 있습니다.

천식은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어떠한 만성 질환보다도 그 경과가 크게 달라지는 질병입니다.

 

2. 유병률과 발생원인

천식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타나지만, 대체로 서구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보편적 견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5~10% 정도가 천식 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아와 노인에서 약 10%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추후에는 더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식이 왜 발생하는지 한가지 원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천식이 생길 경향, 알레르기 체질)에 바이러스 감염, 흡연, 알레르기 물질, 대기오염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상호 작용을 일으켜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일어나 천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천식은 특정 연령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증상

천식의 대표적인 3대 증상으로는 기침,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증상, 쌕쌕거리는 숨소리이며

이런 증상들은 주로 밤이나 새벽, 운동 후 나빠지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알레르기 물질이나 찬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지만 환자에 따라 마른 기침만 보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기침변이형 천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일부에서는 가래가 많거나 목에 가래가 걸린 느낌이 들거나 가슴 부위 압박감을 느끼는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천식은 다양한 악화요인(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원인물질, 황사, 담배연기, 찬 공기, 유해가스, 과로나 스트레스 등등) 에 의해 증상이 심해졌다가도, 악화시켰던 원인이 사라지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등 자주 변화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4. 진단

천식은 감기를 비롯한 다른 호흡기질환과 구별하기 쉽지 않기에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가 진단 및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평상시에는 괜찮으나 감기에 걸리면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
- 감기 후 기침이 한달 이상 가거나 감기가 잘 안 떨어진다.
- 낮에 비해서 밤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서 잠을 깬다.
- 운동 중에 혹은 운동 직후에 숨이 차고 가랑가랑한다.(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
- 찬공기나 매연, 담배연기, 신나, 페인트칠 냄새 등에 노출되거나 특정한 물질(약물 등)에 노출될 때만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거나 기침이 발작적으로 난다.
-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으면서 간혹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

 

천식은 특징적인 증상과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활량을 측정하고 기관지가 좁아진 정도를 파악합니다.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을 흡입한 후 호전 여부를 평가하거나 메타콜린(또는 만니톨) 기도 과민증 검사를 시행해 기관지 예민도 정도를 측정합니다.

 - 천식의 원인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검사를 시행하며,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 동반질환 여부를 평가합니다.
- 객담 검사나 호흡기내 산화질소를 측정하여 기관지 염증 정도를 평가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의심되는 원인 물질로 기관지 유발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5. 치료와 관리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최소한의 약을 복용하면서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다음 세가지(생활 관리, 약물 치료, 면역치료)가 있습니다.

 

가. 생활 관리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과 악화 인자를 피합니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원인과 악화요인이 다르므로 정확하게 파악한 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생활 관리 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우리 몸을 자극할 만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바퀴벌레, 동물 털 등)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찬 공기, 자극성 가스나 먼지, 담배연기 등을 조심합니다.
-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환기를 자주하고 적정한 습도 및 온도를 유지합니다.
- 과식을 하면 위의 팽창으로 횡경막을 위로 밀어 올려서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을 합니다.
- 아스피린이나 아황산염(sulfite)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는 음식과 약물 섭취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나. 약물 치료

천식은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으로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물을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료 약물에는 경구약과 흡입제가 있습니다. 흡입 약물은 기관지에 직접 약이 전달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천식 치료에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약물입니다.

 

흡입제는 평소에 사용하는 천식 조절제와 급할 때 사용하는 증상 완화제 두가지가 있습니다.

 

》 천식 조절제

-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며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 증상완화제보다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 증상 완화제

- 천식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만 사용합니다.
- 천식조절제 없이 증상완화제만 사용하면 천식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약에 따른 치료효과와 부작용이 각각 다르므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여야 합니다.

 

만일 의사가 흡입제를 매일 사용하라고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용을 중단하면 천식이 당장 악화되는 것을 느끼지는 못하나 몇 주가 지나면 피곤하고, 에너지가 부족함을 느낄 것이고 천식 발작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다. 면역치료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최대한의 농도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투여하여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변화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레르기 원인이 명확한 천식 환자에서 약물 사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약물에 부작용이 있거나 약물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종류로는 피하면역요법과 설하 요법이 있으며, 3~5년간의 지속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라. 천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 수칙

- 금연을 하시고, 담배 피는 옆에도 가지 않습니다.

-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운동과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 합니다.

-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 방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천식 발작에 대비한 약물을 항상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를 잘 하도록 합니다.

-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합니다.

 

6. 천식의 응급상황과 대처법

천식 응급상황(천식 발작)

천식 환자는 평상시 증상 조절이 잘 되어 있더라도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갑자기 호흡 곤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천식 발작이라고 합니다.

심한 천식 발작의 경우, 호흡마비로 응급실 이송 도중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심한 천식 발작의 증후가 있을 때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며, 우선적으로 집이나 학교, 직장에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천식 발작의 경우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입니다.

- 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어도 호흡이 곤란하다
-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로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 밤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차서 잠들기 어렵다.
- 최대호기속도가 예상기대치의 60% 미만이다
- 호흡과 맥박이 빨라진다
- 매우 힘들어 하고 쌕쌕거림이 들리거나 숨을 쉬지 못한다.
- 입술, 혀, 손끝과 발끝이 파래진다.
- 정상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 식은땀이 나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 평소에 하던 활동을 계속하기 어렵다.
- 유아의 경우 급속히 창백해지고 안정되지 못 하며 숨이 차서 잘 먹지 않는다.
 

아래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 이전에 심한 발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경우
- 호흡 곤란이 심하고 입술이나 손끝이 파래지는 경우
-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
-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한 후에도 최대호기유속치가 예측치의 60% 미만일 때
 

천식 응급 상황(천식발작)시의 올바른 대처법

1. 안정을 취합니다.

-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천천히 깊게 숨을 쉬도록 합니다.
- 일어나 앉아 베개를 끌어 않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증상 완화제를 투여합니다.

-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정량식 분무기나 네뷸라이져를 사용하여 흡입시킵니다.
- 효과가 없으면 20분 간격으로 2회 반복하여 증상 완화제를 투여 할 수 있다.

3.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응급실로 갑니다.

-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이라도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매시간 흡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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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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