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과 하천, 등산로에 편의시설을 설치해 폭염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관내 공원 46개소에 대형 그늘막 54개, 정자선풍기 40여대, 평상 등 편의시설 100여점을 설치해 폭염대피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공원 내 정자쉼터에는 선풍기,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조명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24시간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의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야외 정자를 폭염 대피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편의시설을 갖췄다.
기장군은 정자 쉼터 외에도 공원 내 운동기구 주변과 잔디에 폭 5m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이 시원하게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CCTV 94대와 빛 공해가 없는 조명시설 800대를 추가로 설치해 운동과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셉테드(CPTED)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관읍 대표 친수공간인 좌광천 산책로에도 대형 그늘막 100개, 평상 100개, 그네의자 70여점, 운동기구 30여점을 설치해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힐링공간을 조성 중이다.
또한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보행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횡단보도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99개소의 횡단보도 그늘막이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10개소는 8월 초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등산로도 평상 등 휴게시설과 운동기구를 확충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게 했다.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 설치, 주변 풀베기 작업과 위험목 제거 등을 통해 등산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레킹 환경도 조성 중이다.
또한 기장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5톤 규모의 살수차 10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기존 5대 운영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규모이다. 이는 도로 복사열을 감소시켜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아스팔트 솟음 현상을 방지해 안전사고 예방, 미세먼지 제거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도시의 심폐기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쉴자리 프로젝트를 강화해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산림공원과 709-4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