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7월 8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부군수, 실·국장, 해당 부서장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해 기장군의 방역태세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7월 9일부터 관내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및 폐쇄에 들어갔다. 해당시설은 △공공도서관 7개소 및 작은도서관 61개소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영어센터 △지역아동센터 △실내·외 체육시설(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소두방체육공원, 철마체육시설,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안데르센 극장 및 동화마을 △박태준 기념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공간)이다. 경로당과 무료급식소는 계속해서 운영 중단된다.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대회의실, 읍·면 회의실 등도 폐쇄된다. 아울러 기장군과 읍·면, 관내 주민·사회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모든 모임·교육·행사·회의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7월 9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장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 국장을 팀장, 부서장을 반장으로 4개팀 29개반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이 관내 4315개소를 대상으로 낮에는 부서를 중심으로, 야간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주축이 돼 발열 체크, 출입자명부 작성 및 관리, 영업시간 제한 준수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현장점검 시 손소독제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전단지를 전달하고, 간편하게 방문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반'은 2인1조로 관내 50여개의 종교시설을 직접 방문해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및 발열 체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예배 시 전체 수용인원의 20% 이내로 인원 제한(좌석 네 칸 띄우기) ▷음식섭취 금지 ▷통성기도(큰소리 기도 등) 금지 ▷모임·행사·식사·숙박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매씩 마스크를 지급한데 이어, 하반기 마스크 지급에도 속도를 낸다. 17만6천 전 군민 대상 마스크 지급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한 입찰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마스크 지급 시 세대당 손소독제 1병씩도 지급해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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