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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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면사 심말숙님과 장안읍사 직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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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9/14/ 작성자 권형후 조회수2159 |
안녕하세요. 전 기장읍에 살고 있고 현재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오늘 수업을 마치고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기 위해[서류제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6시까지] 기장읍사무소에서 등본과 초본을 발급 받아 제출하러 갔었죠. 근데 아버지 등본에 제가 올라가 있긴 한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자리가 없어서 회사에선 가져온 서류를 받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원래는 있어야 하는데 오류가 있었나 봅니다.] 주민등록번호가 끝까지 다 나온 아버지 등본을 떼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만약에 그런 등본이 없거나 혹은 정정이 안되면 전 어떻게 되나요?" 그러자 관계자분이 "그렇게 되면 저희도 어쩔수 없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솔직히 화가 좀 났습니다. 이렇게 어이없게 지원을 못하게[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가산점 수여 여부] 되면 진짜 충격이 클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전 이번엔 처음 시험을 보지만 여기 한군데만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험에 붙을 때 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처음 찾아간 곳이 일광면 사무소였습니다. 왜냐면 예전에 아버지가 일광에서 꽤 오래 거주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서 심말숙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문제는 장안읍 사무소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말숙님은 마치 자기 가족이 어렵고 억울한 일을 당한 것처럼 정말 성심 껏 상담해 주셨고 이리 저리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해결 할 방법을 알아보셨습니다. 진짜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심지어 저 대신 그 회사의 총무과에 전화도 여러번 하셔서 문제를 해결 할 방법을 찾아보셨죠. 그리곤 장안읍사무소로 한번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사정말하고 잘 알아보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장안읍 사무소로 갔습니다. 제가 급해서 그 분 성함을 못물어봤는데 길지 않은 머리에 약간 퍼머기가 있는 여자분께 제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도 자기 일처럼 엄청 신경 써 주셨습니다. 장안읍장님이신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젤 높아보이시는 분한테 말씀하시는데 말씀소리가 저에게 까지 들릴 정도로요 ^^ 참 믿음직스러웠고 그 순간 저에겐 엄청 힘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안읍장님 직권으로 정정이 이루어졌고 전 제 주민등록번호가 완벽히 기재된 아버지 호적등본을 손에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회사로 들어가서 서류제출 완료하고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정말 고된 하루였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좋더군요. 감사합니다. 심말숙님 그리고 장안읍에 계신 그분님.^^ 두분은 저에게 공무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공무원들 별로 안좋아했었습니다. 서로 책임질려고 안하고 여기가면 저기가라하고 전화나 뺑뺑돌리고 여러번 당해봤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불신 해왔었고요. 그러나 오늘 전 제 생각이 잘 못된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부를 보고 그것이 전부다 라고 평가했다고 봐야 겠지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간날때 두분 찾아뵐께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전화번호051-709-4266
최종수정일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