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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마주민자치센터의 컴퓨터중급과정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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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5/09/29/ 작성자 김정희 조회수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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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우리 중년의 그 모질고 질긴 망각 증세를 무릎쓰고 배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집살이 참아내듯 자식키우는 즐거움처럼 그렇게 컴퓨터를 마칠려는 찰나 지난 몇개월이 주마등 같이 스쳐가는 즐거움이 늙은 나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 누가 우리를 이렇게 배려해줄 수가 있는지 ...우리들끼리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똑같은 병명을 가진 건망증이라는 다같은 공통의 아픔을 느끼면서 그것 때문에 박장대소하면서 열심히 컴퓨터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졌던 숭고하리만큼이나 정많고 진실된 삶의 소유자 여러분 그리고 그런 우리들의 병에 감염되지 않으면서 잘 치료하셨던 키다리 아저씨가 아닌 키다리 선생님... 이 가을이 정녕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가을을 앓는 소녀처럼 영원히 젊음의 향기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를 배우는 일이 또 하나의 도전이라면 우리 중년의 나이는 얼마나 멋진 나이 인지 기대하시라 ...이런 여유를 주신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전화번호051-709-4266
최종수정일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