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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병원은 보다 전문가가 되어야 겠습니다. - 칭찬합시다 게시물 보기
기장병원은 보다 전문가가 되어야 겠습니다.
작성일2004/08/27/ 작성자 최정식 조회수1923
아랫글 쓴 사람입니다.

119에 실려서 기장병원에 갔습니다.
왼발 발꿈치가 아파서 꼼짝을 못하니 엑스레이 찍고,
허리가 아프니 허리 엑스레이 찍고..

결과는 정상이랍니다.

그렇다면 타박상으로 제가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이렇게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는데 정상이라니.

설마! 옷차림 때문에? 간단한 슬리퍼 차림으로 낚시를 온 사람의
옷차림 때문에 정상이라는 진단을?

정상이라는 말 때문에 응급실에 누워있기가 민망했습니다.
한발로 겨우 일어나 병원 앞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단에 누웠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지요. 데리러 오라고.

병원 앞 마당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아내를 만났고
부산으로 실려 왔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아파서 못견디겠다. 정상이라고 하는데 못견디겠다.

집부근 정형외과에 가서 똑같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발꿈치 사진, 허리 사진.

결과는, 발꿈치에 금이 갔고, 허리는 1번척추가 20% 골절..
약 3개월의 중상을 입은 것입니다.

한달 열흘이 지난 지금 겨우 발걸음을 한 두 발 옮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상 생활을 하려면 이개월 정도는 더 있어야 합니다.

기장병원은 왜 119에 실려온 사람을 정상이라고 진단을 내렸을까요.
그래서 아픈 몸을 무리하게 써서 밖으로 나와 고생하게 했을까요.

얼마전에 기장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정형외과 과장님을 바꿔주세요.. 지금 회진 중이신데요.. 정형외과 선생님은
몇 분이 되시는지요.. 원장님 한 분이신데요.. 통화는 언제.. 30분 후에..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장병원, 그 원장님은 환자들의 상태를 제대로 살펴 주셔야 합니다.
`정상` 판단을 받은 사람이 다른 병원에서 `중상`이라는 판단을 받지 않도록.

기장군 119님들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처음으로 목발 없이 조심히 걸었습니다.)

부산에서 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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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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