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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제품, 영업자들 상술,비위생
작성일2009/04/19/ 작성자손선희 조회수1702
안녕하세요. 
4월 18일 기장 멸치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 살아가는 향기를 맡으며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옆 동네 광안리에 살면서 한 번도 멸치 축제에 가보지 않아 
오랜만에 쉬는 시간을 내어 찾아갔지요. 
잘 짜여진 축제 시간표를 입구에서 확인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멸치 회를 먹고선 또다른 먹거리를 찾던 차에 멸치구이를 먹어보고싶었습니다. 
"멸치구이 만원 만원 ~ " 하는 소리에 그 옆집을 들어갔더랬지요. 
<불타는 조개구이>라는 현수막이 걸쳐져있었습니다. 
사람이 참 많아서 그런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주머니들이 주문을 급하게 받으시더군요.
처음 오징어순대와 멸치구이를 먹고싶어 둘 중에 고르던 찰나에 너무 바빠보여서 
저 또한 마음이 조급해지더군요. 그래서 "멸치구이 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옆집은 만원인데 계산서에 표시를 하시고 가시는 걸보니 2만원이라고 적힌거였습니다. 
’이 집은 양을 많이 주고 비싼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지요. 
분명 계산서에 표시 된것은 멸치구이 라고 적혀있고 그 옆에 2만원을 기입하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 멸치와 꽁치, 이름 모를 생선이 얹혀진 접시를 들고 오셔선 꽁치를 석쇠 위에 턱하니 
얹어주고 가십니다. 멸치구이를 먹으러왔는데 다른 생선이 왜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주머니가 석쇠위에 꽁치를 얹어놓고 갔기 때문에 어찌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 손님이 오고 다른 아주머니는 "멸치구이와 멸치 모듬구이 있는데 어느거 드실래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다시 아주머니를 불러서 저희는 분명 멸치구이 시켰는데 왜 모듬구이가 나오냐고 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왈, 제가 모듬구이라고 말했어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저희는 분명 멸치구이주세요. 했지 음식목록이 적혀있지도 않은 모듬구이를 어떻게 알고 말했다는 건지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석쇠도 갈아주지 않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바쁜건 알겠지만 시커멓게 타고 
멸치를 얹자마자 시커멓게 돼버리는 석쇠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거 같더군요. 
가져다준 생선을 얹었더니 금새 내장들이 튀어나와 주르륵 흐르면서 석쇠 위에 묻었는데 
그걸 또 다른 사람들이 앉아 먹는다 생각하니 역겨웠습니다.
또한 멸치를 먹다가 뱉어낼 정도로 고소한 맛은 나지 않고 내장 속에서 기생충인지 뭔지 
투명하고 길쭉한 것이 발견되어 더이상 먹고싶지 않더군요. 
아주머니를 불러 얘기를 하면 바빠서 대충 듣다가 다른데 가서 일보고 하더군요. 
다시 한번 불러 멸치구이를 달랬는데 왜 모듬구이를 갖다주냐며 항의를 하니 
"다 똑같은 생선인데 그냥 드세요" 이러고 사라집니다. 
기가 차고 화가 나더군요. 
멸치구이를 먹으러왔지 꽁치나 이름 모를 생선을 먹으러 온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더이상 먹지 못 해 멸치 두 마리 먹고 다른 생선 다 석쇠에 엎어놓고 나왔습니다. 
그냥 나오면 그 생선들 또 다시 되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의 불친절함과 얼토당토 안한 상술로서 축제에 찾아온 사람을 
다시는 가고싶지 않도록 화나게 만든 그들입니다. 
다른 곳도 얘기를 드리자면 국화차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손님은 올때도 친절하게 갈때도 친절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국화차를 원래 좋아해서 매번 타서 먹는데 국화 한소쿠리에 3천원 하는 것을 만원,5천원 부르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요?! 너무 놀래서 수고하세요 하고 가려는데 올때갈때 틀리더군요. 
시장 약재상 가면 한소쿠리 3천원 하는 국차를 모르는 사람들은 만원에 사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참, <장군멸치회촌> 이곳은 정말로 친절하시더군요. 
입구 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아주머니들도 싹싹하시고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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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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