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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작성일2008/11/22/ 작성자이은아 조회수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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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진실사건 연이틀에 걸쳐 중계방송을 하다시피 온사나라가 들썩 거렸다.

그도 스스로 명을 제촉한 자살이 아니던가.

그런데 여기 울지도 웃지도 못할 기막힌 사실이 있다.

지난 11월 17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고리원자력 본부 정문앞 도로변에서 한 할머니의 쓸쓸한 노재가 치춰졌다. 지난 9월 4일부터 이주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장 앞에서 그토록 바라고 30년을 지다려온 이주의 꿈을 이루지도 못한채, 그곳에 모인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및 주민들의 오열속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천막농성!

또다시 어떤 불행한 일이 없으란 보장도 없다.

이제는 지역과 정부, 해당지자체, 한국수력원자력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힘없고, 돈없으면 죽어도 설움받는 신세가 당연한 세상인가?

이는 이사회가 잘못된것인가. 우리의 잘못인가.

정말 씁쓸한 웃음이 난다.

정부는 글몇자 말몇마디로 책임완수했다는 관료주의적 형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

얼마전 공기업 간부 및 대표들의 공금회령 및 뇌물수수라는 기자를 접하면서 청백리를 주장하는 정부의 구호를 무색케 하는것 같아 정말 울컥 화가 난다.

그래도 어쩌랴! 힘없는 이 백성

호소합니다. 제발 더 이상 불상사가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되기를 바랄뿐, 부디 이 정부의 어렵고 힘겨운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는 국민이 다 잘살수 있는 미래를 위한일!

우리또한 30년 꿈꿔오던 작은소망임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면서....


서기 2008년  11월  22일



길천 5,6,7반 이주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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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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