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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함부로 대우 하시는 기장군청 보십시오
작성일2008/05/29/ 작성자박세호 조회수2471
 

기억 하십니까?

기장에 사는 장애인 올림픽 2관왕 박세호입니다.


2006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하여 돌아 왔습니다.


하지만 기장에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서 서글프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군청 월간지에 소개가 되어서 소속도 없는 저의 소식이

연합뉴스와 MBC뉴스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위한 스폰서를 구한다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일간지와 지역 케이블 방송사에서도 방송이 나갔습니다.

그 즈음에 군청에서 군수님의 지시로 사람들이 오가고

저도 한번 높은 기장군청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순진하게 이제는 저도 소속이나 스폰서가 생겨서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 아닌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오는 것은 당신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 된다.

그리고 우리 군청에서는 전국 어느 곳에서 이렇게 장애인을 소속으로 한 예가 없기 때문에

하기가 어렵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제 나이 38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하지만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 지금껏 전국체전과 세계대회에서

50개가 넘는 금메달을 한국과 부산에 바쳤습니다.


제 나이 많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씀 하시면 아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예가 없다고요? 공공기관인 군청에서 좀 자세히 알아보시고 말 하시면 좋겠습니다.

울산에서도 강원도에서도 대구에서도 장애인 실업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도 못 잊는 것은 제가 도와 달라고 했습니까?


군청에서 신문과 뉴스를 보고 스스로

“제게 뭐가 필요하냐?”

“스폰서 우리가 알아 봐 주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오늘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기장군청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겠습니까?


혹시 제가 아무 말 못하는 장애인이라서 이렇게 함부로 막 대하시는 겁니까?

제가 어떻게 이해하고 용납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다 좋습니다.


군청에서 말하신 나이 참 많은 제가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장에 사는 사람인지라

기장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신 군수님께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제가 맘이 아파서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6월 2일에 국가대표 합숙 장소로 올라가오니 그 전에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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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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