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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뇌" 전문연구원 설립 본격 추진
작성일2008/02/19/ 작성자박성규 조회수3067
국내 ’뇌’ 전문연구원 설립 본격 추진


국가 차원의 뇌 연구 중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을 설립하기 위해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이 출범했다.

과학기술부는 19일 경기도 평촌 아크로타워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과 김광웅·박찬웅 서울대 교수 등 뇌 연구분야의 세계적 저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단장 서유헌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개소식을 가졌다.

과기부는 지난해 3월부터 뇌연구원 설립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각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고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이어 추진기획단 설치 방안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뇌 연구분야 전문가인 서유헌 서울대 교수를 추진기획단장으로 선정했다.

뇌 연구는 21세기 첨단과학의 최전선으로 주요 선진국에서는 정부 주도에 의한 연구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연구소를 설립,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국립보건원 산하 뇌졸중연구소(NINDS 1950년),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1949년)를 설립·운영 중이며, 일본은 이화학연구소 내에 뇌과학연구소(BSI 1997년)를, 중국은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SIN 1999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추진기획단은 향후 약 1년간 국가 뇌 연구의 연계·네트워크 방안 수립, 해외 연구기관의 조사·분석, 뇌 연구 프로그램 상세 기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뇌연구원 개념 설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뇌연구원의 유치기관은 금년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결정되어 내년에 시설을 착공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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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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