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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서울' 다양한 조언..SIBAC 총회>
작성일2007/11/09/ 작성자박성규 조회수3116
<`관광도시 서울' 다양한 조언..SIBAC 총회>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금융과 정보기술(IT), 관광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장에게 경제자문을 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26일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막했다.

'국제 관광.컨벤션 도시, 서울(Transforming Seoul as a Globally Recognized Tourist Destination and Convention Center)'을 주제로 열린 SIBAC 총회에서는 '관광도시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 "영화와 사람의 입을 활용하라" = SIBAC 총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니얼 닥터로프 미국 뉴욕시 부시장은 9.11 테러 이후 뉴욕시가 벌인 도시재건 사업에 적용한 사례를 거론하며 "관광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영화와 사람의 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닥터로프 부시장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가봤더니 뉴욕은 정말 좋은 곳이더라'라는 전 세계 사람들의 한마디"라면서 "이러한 한마디가 돌고 돌아 뉴욕을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도 도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뉴욕시 관광정책의 핵심은 뉴욕을 찾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뉴욕을 '제2의 집'이라는 인상을 각인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just ask the locals'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just ask the locals'는 뉴욕시민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선발, 이들에게 특정 티셔츠를 입혀 거리에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닥터로프 부시장은 또 "도시의 관광 마케팅에 영화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영화촬영 인프라를 유치, 유명 배우와 감독 등이 뉴욕에서 영화제작을 하면 그들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해당 도시의 관광산업은 성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최근 들어 제작된 다수의 영화에서 뉴욕은 아름답고 볼 거리가 많은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위기로 묘사되고 있다"면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뉴욕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영화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민간과 협력하라" = '전 세계의 성공 사례(International Success Stories)'라는 주제로 열린 SIBAC 총회 토론 제1세션에서는 "서울이 국제 유명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면 서울시가 민간 분야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계 금융그룹 AIG의 니컬러스 월쉬 수석부사장은 세션 패널로 나서 "서울은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관광객과 컨벤션 조직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경쟁에 나섰다"면서 "이들은 무엇보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인프라의 효율성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쉬 수석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도시들은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민간 분야의 관련 단체나 기관을 핵심 파트너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국가경제의 대외 경쟁력과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 긴 역사와 풍부한 문화, 외국인과 외부에 호의적인 한국인의 성격 등을 고려할 때 분명 국제 관광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 십년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 비약적 경제 발전을 이뤄낸 한국의 전력을 고려할 때 (서울시가) 확고한 믿음으로 계획을 차곡차곡 실행으로 옮긴다면 '국제관광 허브'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왕성한 홍보와 협력이 중요" = 제1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한 다토 미르자 모하마드 타이야브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은 '2007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관광에 있어서는 홍보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타이야브 청장은 "해외의 홍보거점을 재배치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것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는 관광 분야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려야 할 것"이라면서 "음식과, 쇼핑 등 관광의 '핵심'을 이루는 산업 분야에 대한 재정비 작업도 벌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항공사, 외식 업체 등과 협력해 항공기 노선을 늘리고 전 세계 다양한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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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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