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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시철도는 기장의 미래입니다 - 안석환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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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5/28/ 작성자 미래전략과 조회수3233 |
세종시에서 띄우는 편지 도시철도는 기장의 미래입니다 안석환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장 여기 세종특별시는 벌써 여름입니다. 그리운 고향 기장도 그런가요? 여름을 재촉하는 이맘때쯤이면 고향의 푸른 바다는 샛바람으로 옷깃을 움켜쥐게 만들곤 했습니다. 미역 말리는 아낙들과 주변에서 미역귀를 먹던 아이들, 눈 감고 맡으면 확 풍겨오던 갯내음도 모두가 그립습니다. 고향의 어르신들과 선후배님께 지면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입니다. 제가 이렇게 펜을 든 것은 도시철도 기장선이 2012년에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드디어 기획재정부의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기쁨을 고향의 여러분들과 함께 자축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이렇게 기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장군이 제 고향이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저 또한 도시철도 기장선 유치에 작은 힘을 보탰기 때문입니다. 그 밑바닥에는 물론 새벽부터 찾아오는 기장군수님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서울로 올라오기 시작해서 3월에는 이틀을 연달아 찾아오셔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하시더군요. 한번은 제가 군수님의 41번째 수첩을 택배로 보내 드린 적도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수첩을 넘겨보게 됐는데 거기에는 도시철도에 대한 고민과 만날 사람, 해결 방법 등 절절하고 생생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11만6천명이 서명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기장군민 청원서에서도 고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시철도는 지역의 미래입니다. 앞으로 기장발전의 견인차는 도시철도라고 확신합니다. 아직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남아있지만 기장군과 지역 주민들의 지금과 같은 열정과 노력이라면 반드시 통과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도시철도 기장선 유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늘 그리운 기장에 이렇게 경사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정말 기쁩니다. 세종시에는 지금 바람이 붑니다. 고향 기장도 그런가요? 골목길을 뛰놀다, 엄마에게 혼나 땅을 보며 길을 걸을 때 문득 느껴지던 그런 달달하고 감미로운 기장의 바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입니다. 지역 어르신과 선후배님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문화환경국 체육홍보과
전화번호051-709-4071
최종수정일2023-09-14